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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치료 방법, 그렇게 어렵지 않다.

by 동그라미네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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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과 싸워야 하는 아토피 피부염, 손발과 팔다리 등 온몸을 침범한다.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고 알려졌고, 주변에서도 오랜 시간 치료 노력에도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토피에 효과가 좋은 여러 약이나 제품들이 개발되어 조금씩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 원인과 증상

흔히 아토피라고 불리는 "아토피 피부염", 사지가 접히는 부분을 비롯해서 온몸에 발진이 생길 수 있고, 심하게 건조하면서 가렵다. 이런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지만, 단정 지을 수 있는 정확한 원인을 꼬집어 말할 수는 없다. 3층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피부는 외부의 이물질이 몸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피부층단면
피부의 단면 구조

 

피부가 외부의 이물질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주된 활동을 하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역세포가 하게 된다. 피부에 이물질이 인지되면 '수지상 세포'는 이를 면역세포인 "T세포"로 데려가 싸움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과정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는 피부를 굵고 거칠거칠하게 만들고 가려움을 유발하는 물질을 방출한다. 이 때문에 피부 장벽이 약화되어 피부가 외부 물질에 대해서 필요 이상으로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데, 이를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정의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으로 타고난 부분들이 있는 상태에서 외부 환경적으로 문제가 되어 면역학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두 가지가 같이 작용했을 경우에 발생한다고 의학계에서는 말한다. 면역학적으로 문제가 있어서만 생기거나, 유전적인 피부 문제 중 한 가지 만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가 함께 작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전체 소아인구의 10% 정도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성인이 되면서 서서히 없어지고 대략 3% 정도만 성인기까지 병이 지속된다고 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어릴 때 진단을 받는데, 침을 흘리는 부위가 빨개지는 이른바 침도 거친 피부, 사지가 펴지는 쪽에 생기는 습진, 그리고 2세 이상일 경우 동글동글한 습진이 퍼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하게 된다.

아토피 피부염 진단 기준
  2세미만 2세 이상
증상 침을 흘리면서 생기는 침독 팔, 다리오금, 접히는 곳에 생기는 습진
기어다니면서 거친 피부 동글동글 습진이 전체적으로 퍼짐
얼굴, 몸통, 사지 편쪽 습진 얼굴, 목, 사지 굽힌 쪽 습진

 

아토피 피부염이 생명에 위협적인 질병은 아니다. 그러나 삶의 질을 굉장히 떨어뜨리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고통을 주는 질병이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

 

아이환자

 

아토피 피부염과 알레르기 질환의 상관관계

우리가 흔히 아는 알레르기 질환과 아토피는 큰 개념에서 같다고 할 수 있다. 알레르기 반응은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먼지, 견과류, 유제품, 꽃가루, 곡물 등의 특정 음식에서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이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피부 트러블이나 재채기와 같은 증상으로 나타난다. 아토피라는 것이 예민함을 얘기하는 것이지 딱! 하나의 증상 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학계에서는 알레르기와 같은 질환으로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는 일반적인 알레르기 치료제인 "항히스타민제"가 흔히 쓰인다. 이물질이 피부 속으로 들어가면, 면역세포인 "T세포"는 이 물질에 대항해 싸울 때 히스타민이 피부가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비만세포 등의 면역세포에서 방출된다. 이때 혈관벽에 작용하여 혈관을 팽창시키고 가려움을 유발하는데, '항히스타민제'가 히스타민이 혈관벽에 붙는 것을 막기 때문에 가려움증이 조금 가라앉는다.

 

■ 아토피 피부염의 악화 원인

1. 온도와 습도 관리 : 아토피의 경우 땀이 나면 많이 가려워지기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 치료 시 가장 우선으로 하는 것이 땀 관리라고 할 수 있다. 땀이 났을 경우 물수건으로 닦아준다던지, 샤워를 해준다던지 하는 식으로 땀을 관리해야 한다. 이런 환경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온도나 습도 관리가 필요하다. 적정한 온도는 20℃~24℃가 적당하고, 습도는 45%~55%가 적절하다.

2. 흡입 항원 알레르기 :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 특정 음식 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외부물질를 유의해야 한다.

3. 정신적인 스트레스 :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의 호르몬 균형을 깨트려 과도한 스트레스는 아토피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4. 환경적인 요인 : 비누 등 알칼리성 물질이나 화학 물질을 피부에 자주 노출 시킬 때 예민해져 아토피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 방법

아토피 피부염의 주된 치료제는 스테로이드제다. 스테로이드는 체내에서도 생기고, 인공적으로도 만들어지는 화학물질이다. 바르는 약도 있고, 먹는 약도 있는데, 치료 초기에는 주는 바르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

 

아토피피부염-관리-수분크림
아토피관리의 기본은 피부 수분유지

 

■ 스테로이드의 효과

피부는 표피층과 진피층으로 나눌 때 아토피 피부염이 있을 경우에 외부에서 이물질이 피부로 들어오면 수지상 세포가 이물질을 끌고가 진피의 면역세포인 T1, T2세포에 전달한다. 그 후 여러 단계를 거쳐 면역반응이 시작되고, 이 과정에서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움증이 유발된다. 스테로이드를 바르면, 이러한 면역세포의 기능이 약해져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제재를 얼굴에 오랫동안 사용했을 경우에 는 피부가 얇아질 수 있다. 

스테로이드는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발진과 가려움증을 완화시킨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이 과정에서 피부에 콜라겐 생성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콜라겐 생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 시 피부가 얇아진다는 결론이다. 그러나 얼굴에 바르는 약의 경우에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피부가 얇아지는 부작용이 없다. 병원에서 처방하는 아토피 약은 거의 바르는 약을 처방하는데, 피부의 두께가 부위별로 다르게 때문에 그에 맞게 처방을 한다. 바르는 약은 국소적으로 거의 문제가 없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먹는 아토피 약은 장기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처방하지 않는다.

흔히 알고 있는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이 몸에 쌓여 독성 물질이 되어 문제가 된다고 하는데, 먹는 경우 이런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바르는 경우에는 몸속 깊이 흡수되지 못하고, 3~4시간에서 하루 이내에 대사 되어 분해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대신 그 바른 부위에 털이 나거나 피부가 조금 얇아질 수 있다는 것이 문제인데, 괴로운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 사소한 부작용은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 혁신적으로 진화하는 생물학적 제제 아토피 치료 방법

아토피 치료시에 특별한 경우에 먹는 약으로 처방하기도 하는 면역억제제를 먹으면, 혈관을 통해 피부로 흡수되는데, 면역억제제는 면역 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약제로 면역 세포의 한 종류인 T세포가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을 분비하는 것을 억제해 증상을 완화시킨다. 그러나 특정 면역 억제제는 신장 독선이나 고혈압 등의 위험이 있어서 장기간 사용이 힘들다. 

현재 많은 연구과정에서 진화한 생물학적 제제는 최근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데 쓰이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는 데에는 여러 가지 면역세포가 작용하는데, 아토피 피부염에 사용되는 생물학적 제제는 그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T2 세포가 하는 작용에 관여한다. T2 세포는 IL-4, IL-13이라는 불리는 물질을 분비하여 가려움증과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생물학적 제제는 바로 이러한 물질을 선택적으로 찾아서 염증 반응과 가려움증을 완화시킨다. 원인 물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좋은 아토피 치료방법들이 개발되어 치료에 효과적으로 적용되고는 있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다.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늘 보습제를 발라 촉촉함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의 피부 가장 바깥에 위치한 각질층은 수분 손실을 막고, 외부 물질을 차단시키는 피부 장벽 기능을 하는 것이다. 각질 세포 사이를 채우고 있는 피부 지질 구조가 튼튼할수록 피부의 장벽 기능은 높아지는데, 피부 지질은 콜레스테롤과 세라마이드 그리고 유리지방산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성분이 감소하면 피부 지질 구조가 약화되고 수분이 빠져나가 피부가 건조해진다. 건조해진 피부는 외부의 물질이 침입해 알레르기가 유발되기 쉽다. 또 피부의 건조함이 더 심해져 피부 장벽도 손상되고, 염증도 악화된다.

 

난치성 질환이라고도 하는 아토피 피부염, 그러나 현재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 수준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더이상 아토피가 두려운 질병이 아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피부의 건조함을 막기 위한 수분크림 바르는 습관을 생활화하고, 본인에 맞는 아토피 연고를 처방받아 꾸준히 관리한다면 완치는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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