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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이 쓴 미스트롯2 우승 이야기와 논란 정리

by 동그라미네 2021.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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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시대가 최근 몇 년을 휩쓸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가요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많은 국민들이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 시작을 미스트롯으로 포문을 열어서 미스터 트롯에 이어 이번엔 미스트롯 2가 있었습니다.

미스터트롯 김영웅의 빅히트! 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코로나로 힘든 전 국민들에게 트로트로 즐거움을 준 좋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미스트롯2에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이런 악조건에서 드라마와 같은 스토리로 우리를 감동시킨 참가자가 "양지은"입니다.

미스트롯2의 최종 우승으로 양지은이 왕관을 썼습니다.

의도적이었든, 아니였든, TV조선이 만든 신데렐라 양지은!

미스트롯2 본선 3차 탈락 후에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행운의 손이 양지은을 미스트롯2 진까지 잡아끌어 주었습니다.

학폭과 인성 문제로 한 출연자를 하차시키면서 TV조선 미스트롯2의 어떠한 기준으로 양지은에게 추가합격의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20시간의 기적이 만든 놀라운 행운 스토리입니다. 

 

미스트롯2 진 양지은

 

드라마와 같은 이 양지은의 스토리, 양지은이 진이 될 수 있었던 이유가 뭐였을까요?

"양지은"은 부드러운 표정과 예의 바른 태도, 말솜씨, 아버지께 신장을 떼어드린 효녀에다가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노래 실력을 갖추었습니다. 

거기에 이번 미스트롯2는 TV조선 내정 픽이 있다는 구설로 인해서 시청자들의 정서가 구설에서 조금은 자유로운 추가 합격자 양지은에게 움직인 이유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 시청자들은 양지은의 이미지에 착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아버지를 향한 마음에 합격점을 많이 주었죠.

요즘처럼 연예계와 스포츠계에서 인성 논란이 많은 시점이라 더더욱 그런 점을 시청자들은 기본적인 인성을 보려 하는 성향이 생겼습니다. 

 

미스트롯2 우승 양지은

 

TV조선은 어떤 기준으로 본선 3차에서 탈락한 양지은을 준결승전에 합류시켰는지는 모르겠지만, 추측을 해보면 논란 있는 참가자를 내보내고 재합류시킬 참가자를 찾을 때는 호감을 줄 수 있는 사람, 인성이 좋은 사람을 선별해야 구설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음을 알기에 "양지은"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안 좋은 논란을 긍정적인 화제로 반전시키는 최고의 카드를 만들기 위해서 실력이 바탕이 된 인성을 큰 기준으로 둔 결정이라 판단됩니다.

이렇게 어렵게 주어진 기회를 양지은은 뛰어난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았습니다.

양지은의 드라마와 같은 하차와 추가합격이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여기에 양지은미스트롯2 우승으로 이어주는 더 강력한 한방이 있었습니다.

미스트롯2에 대한 루머였죠. "우승 픽이 있다. 공정하지 않다."

"선곡부터 구성까지 제작진이 관여한다"는 구설에 시청자들은 정의의 심판을 내리게 됩니다.

이 루머들로 인해서 "양지은" 참가자는 공정하고 깨끗한 참가자가 됩니다.

양지은의 추가합격은 결코 TV조선의 픽과는 연관성이 적을 것이라는 판단을 시청자들은 한 것 같습니다.

TV조선의 픽이었다면, 중간 탈락을 주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뜻밖의 학폭 논란이 한 참가자를 하차시키는 상황을 만들지 않았다면, 양지은은 무대에 돌아올 수 없었을 테니 말입니다. 

04일 목요일 저녁 "미스트롯2"의 우승자 "진"에 "양지은"이 호명되고 네티즌들은 '정의가 승리했다~'는 댓글로 양지은의 우승을 축하했습니다.

 

양지은 인스타그램

 

 네티즌들은 "양지은"의 우승 스토리를 보고 "신데렐라" 스토리라는 말까지 합니다.

너무 가고 싶은 무도회를 입고 갈 옷도 없고, 마차도 없어서 못 가게 된 신데렐라에게 요정이 나타나 예쁜 유리구두와 드레스를 입혀 아름답게 꾸며주어 무도회에 참석하게 해 여왕으로 만들어주는 스토리!

현실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신데렐라 이야기가 양지은 스토리와 비슷합니다.

노래실력, 인성, 기회, 서사와 경연 루머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서 79만 4천 표의 기적으로 여왕이 되었습니다.

험난한 과정을 뚫고 우승하게 된 양지은의 스토리는 두고두고 "경연 프로그램" 이야기에서는 회자될 것 같습니다.

 

미스트롯2 우승 소감으로 "위로가 되는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양지은의 약속이 평생 지켜지는 활동을 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미스트롯2 결승 3번 참가자 양지은

 

양지은의 우승 이야기와 함께 미스트롯의 논란이 문제가 되었는데요. 재미 삼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번 TV조선은 "미스트롯2" 지원자 모집기간에 100명의 출연자를 확정하고 티저 활영을 마쳤고, 확정된 참가자들은 그 기간에 선곡을 하고 연습에 돌입했었습니다.

공식 계정 유튜브에 올린 미성년자 참가자의 동영상 댓글 창을 열어 악플에 노출시켰고, 여론이 집중되는 시점에 게시판을 막았었습니다.

선곡, 기획, 구성, 의상까지 제작진의 의견 강요가 있었다는 참가자의 주장부터 악마의 편집으로 고초를 겪은 참가자도 나왔습니다.

반대로 일부 참가자에게 과하게 주어진 서사와 자막, 마스터 리액션 그리고 노래 후보정으로 소위 말해서 "티비조선 픽", "제작진 픽"이 있다는 구설이 돌았었습니다.

학폭과 인성 논란이 있는 참가자를 하차시키면서 눈물 서사를 만들고, 추가합격을 부각하는 편집을 했었죠.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한 편집이라기보다는 편들어주기 식 편집 같다는 의혹도 많았었습니다. "내로남불"처럼 말이죠....

마스터들의 심사평가에서도 준결승, 결승전의 마스터 점수표는 공정심사를 위해 공개해야 하며, 심사평도 감정보다는 기술적인 부분의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많았었습니다.

감정과 감동은 시청자들의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전문가로서 마스터들의 심사 기준이 조금 아쉬워 보였습니다.

여기에 더 문제가 된 것은 생방송 문자투표입니다. 시청자들의 뜻을 반영하는 좋은 제도이지만, 2주로 늘어난 결승전 문자 투표는 지역별 편 가르기와 눈치보기 하는 투표 방식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시청자들의 반감을 사기도 했고, 그로 인해 양지은의 우승에 힘을 실어주는 기폭제가 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양지은

 

경연 프로그램들의 논란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반복적으로 경연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면서 더 투명하고 공정한 경연 프로그램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두 고생하셨고, 참여자들의 더 활발한 가수 활동으로 온 국민들을 즐겁게 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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