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거래소 사기 급증, 다양한 가상화폐 거래 방법으로 투자자 울린다.

수익창출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코인 투자는 핫하다. 코인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거래에 몰리다 보니"가상화폐 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다"면서 "깡통 코인"을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업체가 최근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 오픈채팅방이나 카페, 네이버 밴드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자신들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가상화폐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런 카페나 밴드, 오픈 채팅방에 가입하거나 참여하는 회원들이 굉장히 많다. 코인 거래소 사기가 급증하여 가상화폐 투자를 망설이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코인 투자 사기를 벌이는 어떤 업체는 표면적으로는 가상화폐 채굴하는데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홍보한다.

하지만 해당 가상화폐를 채굴하기 위해서는 50만~100만원 상당의 초기 투자금이 필요하다. 타인을 추천할 경우 격려비 성격의 현금은 물론 추가로 가상화폐를 더 얻을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다단계 판매 형태와도 유사하다. 더 큰 문제는 자신들의 가상화폐가 곧 국내외 거래소에 상장될 것이라는 주장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보으고, 믿고 투자하게 한다는 데 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특정 거래소 명칭과 구체적인 날짜를 들어 상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지만, 이 같은 방식으로 거래소 상장이 이뤄지는 가상화폐는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러한 사기 사례는 5년 전부터 있어왔다. 하지만 시기별로 관심도나 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수법이 아직도 먹히고 있는 것이다.

 

코인 "채굴 사기"사례채굴사기" 또한 급증하고 있다.

가상화폐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컴퓨터 연산장치가 필요하지만 사기업체들은 스마트폰 만으로도 손쉽게 특징 코인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접근해 결제를 유도한 뒤 잠적하는 사례들이 있다. 2021년 4월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놀라게 한 "와우도지"를 그 예로 들 수 있다. 와우 도지는 이용자가 일정량의 도지 코인을 입금하면 더 많은 도지 코인을 제공할 수 있다고 알렸다. 이를 믿은 이용자들이 임금을 마치자, 와우도지 웹사이트는 갑자기 폐쇄됐다. 외신에 따르면 피해자만 수십만 명이고, 피해 규모도 수십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또 다른 사기 유형으로는 스테이킹을 명목으로 이뤄지는 불법 다단계 판매다. "스테이 킹"은 가상화폐를 예치할 경우 이자를 돌려주는 서비스다.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던 업체는 최근 방문판매법과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들은 스테이킹 회원을 5개 등급으로 나누고, 다른 회원을 가입시킬수록 상위 등급으로 올라갈 수 있게 했다. 하위 회원이 스테이킹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추천인에게 인센티브도 제공했다.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맡긴 고객들에게 상장 폐지되거나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알트코인들을 이자로 지급했다. 스테이킹은 출금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경우도 잦았는데, 이에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피해 규모는 80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

 

더 나은 삶을 희망하며 수익을 쫒는 사람들, 이를 이용하여 투자자들을 쫒는 사람들,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사기꾼들이 모이게 마련이다. 이것은 악인들의 심리라 할 수 있다. 현명하고 스마트한 사람들이 이를 분별하고, 악의 덫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코인 거래소 사기와 가상화폐 거래 사기들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피해를 보지 않는 방법이 무엇일까? 우리는 무작정 수익만 보고 투자하는 어리석은 투기꾼이 아니라, 제대로 공부해서 현명하게 투자하는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한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