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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조기 발견하여 빨리 치료해야 모든 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by 동그라미네 2021.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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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은 혈관 안으로 흐르는 혈액의 압력을 말한다.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그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혈관이 쳐질 수도 있다. 혈압의 정상치는 좌심실이 수축할 때인 수축기 혈압 120mmHg, 확장기 혈압은 80mmHg입니다. 사람은 모두 생김새도 다르고 혈압도 다르다. 같은 사람이라도 상황이나 움직임에 따라서 하루에도 몇 번씩 혈압이 바뀐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혈압을 잘 모른다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두통에서부터 뇌졸중에 이르기까지 고혈압이 불러오는 수많은 질병, 우리는 어떻게 혈압관리를 해야 할까? 고혈압을 전격 해부해 보도록 하자!

 

 

혈관에 압력이 가해지면 뇌혈관이 망가져 뇌출혈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동맥경화로 인해 심혈관이 좁아지면서 흉부, 대동맥류 같은 심혈관 질환도 생긴다. 콩팥에 미세혈관들을 망가뜨리고, 망막의 모세혈관의 출혈을 일으켜 망막의 기능이 상실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대체 혈압이란게 뭐길래 혈압이 높아지면, 이렇게 다양한 질병이 찾아오게 되는 것일까?

 

고혈압방치-혈관-단면-막힘
혈관 손상으로 인해 혈관벽이 막힘

 

우리의 심장은 수축과 이완을 통해 온 몸으로 혈액을 보내는데, 심장이 수축할 때의 혈액 압력을 '수축기 혈압'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완되면서 확장될 때를 '확장기 혈압'이라 한다. 혈압정상 수치120mmHg~80mmHg이기 때문에 혈압이 140~150mmHg 이상이면, 1기 고혈압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평소에는 괜찮다가 병원에만 가면 혈압이 높게 나오는 사람이 있다.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하는 상태로, 이런 사람을 "백의 고혈압"이라고 한다. 

반대로 집에서 측정했을 때는 고혈압이지만 병원 지료 시에는 정상 혈압인 경우도 있는데, 이는 "가면 고혈압"이라고 한다. 둘다 정확한 치료를 방해하기 때문에 혈압이 높게 나온 경험이 있다면 반드시 24시간 활동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좋다. 혈관 손상이라는 것은 얼마나 오랜 시간 높은 혈압을 지속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혈관벽 손상도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히 '가면 고혈압'인 사람은 집이나 직장에서는 높은 혈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합병증이 많이 생기기도 한다.

 

고혈압과 고혈당, 이상지질혈증(HDL콜레스테롤 감소), 복부비만(중성지방 증가), 이 4가지를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는 고혈압이 없는 사람보다 당뇨병이 생길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지는데, 그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비만과 운동부족, 즉 고혈압을 일으키는 나쁜 생활습관은 혈당 역시 상승시켜 당뇨병을 불러올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심장을 출발해서 온 몸을 돌고 온 혈액은 콩팥에서 버려지는데, 만약에 고혈압으로 인해 콩팥이 지속적으로 손상되면 결국 콩팥 이식이나 투석을 해야한다.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는 그대로 방치할 경우, 이런 무서운 합병증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고혈압의 무서움을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예는 미국에서 고혈압을 치료하기 전과 후를 비교하면 알 수 있다.

미국이 고혈압을 치료하기전 1960년대부터 고혈압을 치료하기 시작한 후 1990년대까지를 비교해보면 심혈관 질환의 사망률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고혈압 치료가 보편화되면서 확연히 줄어든 것이다. 이 사실은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사실임을 의학계에서는 말한다.

 

고혈압에의한혈관손상
고혈압으로 인해 손상된 혈관

 

혈관이 쎈압력을 받다 보니 혈관은 늘어나거나 혈액의 흐름에 따라 굳게 된다. 또 혈관 벽이 약해지게 되거나 심할 경우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기도 한다. 심혈관 질환의 대부분이 동맥경화 질환이다. 정확히는 '죽상경화 질환'이라고 하는데, 거기에 고혈압이 굉장히 중요한 위험인자로 작용하고 당뇨, 흡연과 같이 상승효과를 일으켜서 동맥경화를 많이 만든다. 그 외에도 혈압 압력 자체로 각 기관을 망가뜨리는 것이 있는데, 극서가 바로 심부전, 심장부전, 신부전이 있다. 콩팥에 신부전도 신장 내에 압력이 높아서 발생한다. 크게 말하면 고혈압동맥경화에 대한 위험인자이고, 압력 자체로 심장 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인자인 것이다.

 

고혈압관리-혈압측정-흑인
정기적인 혈압 측정으로 고혈압 관리

 

이렇게 위험한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죽을 때까지 고혈압약을 먹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가능하면 늦게 고혈압 약을 먹으려고요."라는 답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너무 위험한 생각이다. 고혈압의 심한 정도가 우리 뇌졸중의 발생 빈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래서 고혈압 치료를 빨리 시작해야 혈관이 더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각종 심혈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건강을 위해 각종 영양제를 젊어서도 챙겨 먹는 것처럼 고혈압 약을 먹으면 된다. 양치질은 죽을 때까지 매일 하지 않는가? 고혈압이 있다면, 평생 약을 먹더라도 조기 치료하며 관리하는 것이 건강한 노후를 즐길 수 있는 비버가 아닐까?

 

 

우리나라의 혈압 인구는 어느새 900만에 육박한다고 한다. 30대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이 앓고있는 고혈압은 내 몸안에 폭탄과도 같다. 정기적인 측정과 꾸준한 약 복용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것이 국민 질병 고혈압이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나중에 삶의 질을 높이고, 완치율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나중에 혈관질환이 생겨서야 고혈압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때는 너무 늦어 치료가 길어지고 어려워진다. 젊을 때부터 자기의 혈압을 알고, 잘 관리하는 것이 자신에 대한 간단하지만 큰 투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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