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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트 요가 필라테스 운동이야기

피트니스와 보디빌딩의 차이와 운동방법!

by 동그라미네 동그라미네 2021. 1. 8.

피트니스 센터에서 트레이너가 가르쳐주는

웨이트트레이닝은 부위별로

나누어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날은 가슴과 삼두를,

그 다음날은 등과 이두, 다른 날은

하체와 어깨, 이런 방식으로 나눈다.

이것은 전형적인 보디빌딩 트레이닝에서

나온 방식입니다.

만약 오늘 가슴운동을 하면 가슴 근육에

대략 48시간 정도 휴식을 제공해야 합니다.

운동을 통해 근육에 상처를 내고 48시간

쉬는 동안 상처가 아무는 시간을 가져야

근비대에 있어서 이상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가슴운동을 했어도

내일 하체운동을 하면 가슴근육에

충분한 휴식시간을 제공할 수 있기에 

근비대에 목적을 둔 보디빌더 선수들은

부위별로 나누어 훈련을 하는

분할훈련을 하게됩니다.

 

 

분할 훈련을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한 부위를 고립해서 운동해야하기 때문이다.

어깨 깡패가 되기위한 삼각근 운동의 

대표적인 운동인 보디빌딩 방식의

"숄더프레스"는 삼각근의 고립을 위해

풀가동 범위로 하지 않습니다.

운동하는 동안 삼각근의 고립과 긴장도 유지를

위해 팔꿈치를 완전히 펴지도 않고,

바를 쇄골 아래로 내리지 않고, 삼각근에 

가장 잘 자극이 되는 범위 내에서

바벨을 올리고 내립니다.

하지만 크로스핏터들이나

기르보이선수들이 하는 프레스는 

하지의 힘을 상지로 전달하는 저크 

혹은 푸쉬프레스를 주로 합니다.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면서 더 높은 무게,

더 많은 횟수를 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보디빌딩 관점에서는 숄더프레스

"치팅"일 뿐입니다.

 

 

해당 근육을 고립해 자극을 주어 근비대를 

만드는 것이 목적인 보디빌딩 트레이닝에서

어깨운동을 하는데,하체를 함께 이용하는 방법은

삼각근에만 줄 수 있는 자극을 하체로 

분산시킨 것이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보디빌딩 운동은 비효율적인 움직임이

효율적인 움직임보다

더 효과적일 때도 꽤 많습니다.

보디빌딩은 참 독특한 운동입니다.

다른 스포츠와 비교해볼까요?

 

야구의 투수는 하지에서 생산된 힘이

고관절의 회전을 만들고, 그 힘은 코어를 통해

상체로 전달되고, 최종적으로

팔과 손으로 연결되어 공이 던져지게 됩니다.

골프 선수 역시 비슷한 기전이 일어나고,

그 힘은 최종적으로 클럽헤드로 전달되어

공을 강하게 타격합니다.

뭐, 구기 종목뿐만이 아닙니다.

복싱 선수의 강력한 펀치, 유도선수의 업어치기,

역도선수의 스내치 역시 하체에서 상체로

연결되는 힘이 퍼포먼스를 발휘해냅니다.

심지어 다리힘만을 주로 사용할 것 같은

달리기 선수들도 팔을 크게 흔들지 않으면

빠른 스피드를 낼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우리의 근육은 상하지가

분리되어 있지 않고, 사슬처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슬처럼 연결된 근육 조직들

 힘의 근원이라고 불리는 엉덩이 근육은

반대쪽 광배근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친가지로 앞쪽에 있는 내전근은

반대쪽 외복사근과 연결되어 뒤쪽의 근육들과

상호보완하여 대측성 움직임을 만듭니다.

 

내전근과 외복사근의 연결 상태

이 두가지 말고도 우리의 몸은 근육사슬로 인해

신경사슬로 인해 근막사슬로 인해

연결되어 있고, 이러한 사슬의 연결성이 좋을 때

좋은 움직임이 만들어지고

좋은 퍼포먼스가 발휘됩니다. 

이건 운동선수 뿐만 아니라 Pelvic Girdle의 저자

Diane Lee는 이러한 "사슬구조의 연결성이

깨진다면 골반의 천장관절이 불안정해져

결국 다양한 관절에 만성통증을 야기시킬 것이다."

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통증을 줄이기 위해, 부상을 예방,

좋은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 좋은 퍼포먼스를

만들기 위해 이러한 사슬을 잘 연결시켜줄 수 있는

협응력 훈련을 하는 것은 굉장히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그 협응력을 이용해 움직임의 기능을 살리고,

그 움직임에 근력을 입히고, 근육량을 늘리고,

유산소운동을 하는 훈련이 피트니스와

가장 어울리는 운동 방향일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펑셔널트레이닝"이라고 부릅니다.

반면에 보디빌딩 방식의 훈련은 

이러한 사슬의 연결을 강화시키기가 어렵습니다.

연결이 아니라 오히려 분리를 시킵니다.

잘 연결되어 있는 근육사슬도 분리를 시켜야

더 멋진 근육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게 다른 운동에서는 따라가지 못하는 ...

따라 할 수도 없는, 따라해서도 안되는....

보디빌딩만의 특수성입니다.

 

 

보디빌딩

다른 스포츠와 정말 다른 훈련 방식입니다.

다른 스포츠는 운동을 통해 근육이 부수적으로

발달되지만, 보디빌딩은

근육을 발달시키기 위해 운동을 합니다.

다른 스포츠는 근육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위해

쉽게 지치지 않는 움직임을 만들어내지만,

보디빌딩은 해당 근육에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움직임을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보디빌더는 멋진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 

근육사슬의 연결과 질 좋은 움직임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보디빌딩도 스포츠의 한 종목입니다.

그래서 그 훈련방식은 보디빌더들을 위해

사용되거나 보디빌딩이라는 스포츠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 한해서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으러 온 사람이

축구를 배우거나, 야구를 배우거나,

다이빙을 배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보디빌딩을 배우는 것은 당연한 것처럼

되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가르치는 트레이너가 

많기에 선택의 여지는 없을 것입니다.

 

인간은 다양하고 복잡한 움직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에 비해 큰 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하루종일 앉아있고,

잘 걷지도 않고 움직임이 최소화 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인간의 뇌는 작아지고 있고,

뇌의 노화가 빨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운동이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뇌는 근육 하나하나를 기억하지 않고,

통합적인 움직임 패턴을 기억한다고 합니다.

가장 많이 하는 근육 부위별 트레이닝 방식은

과연 뇌의 건강을 얼마나 향상시켜 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물론 보디빌딩은 결코 잘못되지 않았습니다.

하나의 스포츠 종목으로서 존중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보디빌딩 방식만을 추구하는 것은 잘못됐습니다.

피트니스 시장에서는 그러한 경우가

80%이상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잇을 것 같습니다.

보디빌딩은 피트니스 안에 속해 있는 

운동 방식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게

피트니스는 보디빌딩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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