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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폭동과 약탈로 LG전자와 삼성전자, 교민들 피해 속출 장기화 우려

by 동그라미네 202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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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부정부패를 일삼아 왔던,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이 7월 8일 구금된 것에 대해 분노한 시위대들이 폭동을 일으키고, 이 폭동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전역으로 퍼지면서 약탈로 까지 번지는 상황이다. 약탈과 폭동으로 인한 7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당국은 군부대를 투입하였지만, 아직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남아공 '콰줄루나탈주'에서 시작된 폭동은 최대 경제도시 '요하네스버그'와 수도권까지 확산되었다. 폭동으로 인해 남아공에 진출해 있는 LG와 삼성 등 우리 기업과 교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남아공  정부는 폭동 진압을 위해 군 병력을 배치했고,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남아공폭동-lg전자피해-약탈
남아공 폭동으로 인해 LG전자 공장 피해

 

폭동으로 인한 약탈은 우리나라 기업인 LG전자의 공장과 삼성 물류 창고까지 습겼했다. 남아공 더반 산업단지에 있는 LG전자의 TV 사업장에 불상자들이 침입하여 제품과 장비, 자재를 약탈해갔고, 방화로 인해 생상 시설과 물류창고가 전소되었다. 이 와중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물적인 피해가 매우 큰데, 수천만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삼선전자도 피해를 봤다. 콰줄루나탈주에 있는 물류창고에 약탈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치안 부재로 현장 접근이 어려워서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 기업의 가발공장 등 다른 교민 사업체들도 잇달아 약탈당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더반 한인회는 상당 기간 생필품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장 먹을 것이 떨어졌지만, 치안 불안 때문에 외출하기도 어렵다고 한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남아공 폭동이 언제, 어떻게 진화될지 걱정스러움이 앞서는 상황이다.

 

남아공폭동-거리
남아프리카 공화국 폭동

 

이 폭동은 주마 전 대통령 구금과 최근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정부가 코로나 봉쇄조치를 강화하자 불만이 쌓여 현정부에 대한 불만이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 정부는 경찰 병력만으로는 사태를 진정시킬 수 없어 군 병력을 배치해 폭동에 대응하고 있지만, 잠재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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