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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암 진단 수술과 치료를 위한 파헤치기

by 동그라미네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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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중앙에 갑상선, 이 작은 부위에는 종양이나 결절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혹'이 잘 생긴다. 증상도 없고, 크기도 작은 갑상선의 '혹', 혹이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갑상선 결절의 임상적 의미는 정상적인 조직이 아닌, '혹' 상태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혹이 양성 결절일 수도 있고, 악성 결절일 수도 있다.

그래서 암이라고 하면, 우리 건강상에 유해를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결절이기 때문에 악성 결절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작지만 체온을 조절하고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며, 심장을 뛰게 하고, 뇌를 작동시키고, 생명 유지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갑상선이다. 하지만 양성이라고 무관심한 사이, 또 착한 암이라고 방치한 사이 갑상선 전체는 물론 림프절까지 전이되어 그 기능을 영영 잃기도 한다.

 

갑상선에 생긴 작은 혹이 어떤 암인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제대로 치료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갑상선의 혹, 암일까? 먼저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그 모양으로 1차 판단을 내리게 되는데, 양성은 혹의 경계가 뚜렷하고 타원형이 많다.

하지만 계속 크기가 커지거나 2cm 이상인 경우에는 악성일 가능성이 없더라도 *세침흡인검사(갑상선이나 유방뿐만 아니라 림프절이 커져 있거나 다른 신체 부위에서 결절이 만져질 때 쉽게 조직 검사에 준하는 검사, 주사기로 암세포나 혹을 흡입하여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갑상선-혹검사
갑상선 혹 크기 2cm

 

"세침흡인검사"는 폭이 1cm 이상이거나 1cm 미만이지만, 초음파 검사상으로 그 모양이 암으로 의심되는 경우, 가족력이 있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고위험군인 경우 검사해 볼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항진증의 특징은 우리 몸의 대사를 활발하게 한다는 것이다. 열과 에너지 대사가 많아져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더위를 많이 느끼며, 땀이 많이 나고 안구가 돌출되기도 한다. 또 화장실을 자주가며 신경이 예민해지기도 한다.

 

갑상선은 정면에서 바라보면 몸의 약간 아래쪽에 마치 양쪽 날개를 편 나비처럼 자리 잡고있다.

 

갑상선-모양
갑상선 모양

갑상선의 크기는 좌우 약 3cm 정도이고, 무게는 메추리알 하나 정도의 무게다. 뒤쪽에는 칼슘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갑상선이 있고, 그 뒤 양쪽에는 목소리를 담당하는 성대 신경이 위치하고 있다.

 

▷ 갑상선 악성 혹 구별법

악성인 경우에는 미세 석회라 불리는 하얀 점들이 혹 안에 있거나, 위아래로 키가 큰 모양이거나, 별처럼 삐쭉삐쭉한 혹이 많다.

 

감상선암
갑상선 악성 혹 모양

 

'저 에코'라 불리는 상태로 초음파 정도가 주변보다 훨씬 떨어지거나 경계가 불분명하고 어둡게 보일 경우 악성이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에는 크기가 작더라도 '세침흡인검사'를 통해 암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때는 갑상선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으로 2012년에는 4만 5천 명까지 환자 수가 증가하기도 했다. 그래서 2015년에는 1cm 이상의 혹만 추가 검사 후 수술하는 것으로 권고하게 되었다. 과잉치료 논란이 한바탕 지나간 후, 이제는 환자들도 갑상선암 수술이라고 하면 득과 실을 꼼꼼히 따져보고 수술 여부를 선택하는 정도까지 왔다.

 

갑상선암은 모든 경우에 '순한 암', '착한 암'이라고 규정할 수 없다. 그중의 일부는 치명적인 암인 경우가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유의해서 전문의와 상의 후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갑상선암으로 진단이 돼서 명확하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갑상선 암은 수술이 필요 없다는 생각을 하고, 치료를 미루거나 하지 않으려고 하는 환자들이 있다. 그런 경우 병을 더 키우게 되어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을 잘해야 한다.

 

 

진단 및 관리 tip

모든 병의 안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최소 2~3군데 이상의 병원 검사를 받는 것이다. 가볍게 진단받은 것이 심각한 병인 경우도 있고, 심각한 병으로 진담 받았지만, 오진으로 인한 진단을 내려 별 문제없는 경우도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수술의 방향도 의사마다 달라서 안전하고 더 성공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번거롭더라도 다른 의사들에게 몇 군데 상담을 받는 것이 결과를 위해 좋다. 의사도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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