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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금은 불황마다 빛을 발한다.

by 동그라미네 202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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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이런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 급부상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안전자산이라고 불리는 "금"이다. 자본의 흐름에 있어서 전 세계 기축 통화인 달러를 대신할 수 있는 안정자산인 금은 우리 경제에 어떤 역할을 할까?

 

 

전 세계에서 최고의 '금' 소비국은 중국인데, 중국에서는 최근에 투자 목적으로 금의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금은 장신구로 소비하는 경우가 많지만, 금의 전체적인 수요 상황은 투자를 목적으로 한 금의 수요가 훨씬 많다. 금은 세계에서 인정하는 달러를 대체하는 안정적인 자산이기 때문에 어려운 경제 상황에 투자 목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다. 중국의 일반인 뿐 아니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역시 2018년부터 적극적으로 금 매입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금투자-시세
최근 10년간 금의 시세 변동 추이

 

금 수요가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침체라는 의미이다. 경기불황이 지속될수록 위험 부담이 낮은 안전자산인 금이 빛을 바라는 것이다. 한국을 비롯해서 전세계의 중앙은행들이 '금'의 보유량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은 자산의 개념이지만, 과거에는 화폐로 사용했었다.

 

 

금은 우리 경제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을까? 19세기까지는 금이 화폐의 기능을 해왔었다. 그런데 우리 한국에서 금이 빛을 바라던 때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6.25 전쟁때의 일이다. 

우리나라의 한국은행은 1950년 6월 12일에 설립이 되었다. 6.25가 터지기 13일 전인 것이다. 이때 한국은행에는 '금'이 약 1,000kg과 '은'이 약 2,500kg이 보관되어 있었다. 6.25전쟁이 발발하고 2일 뒤인 6월 27일에 한국은행에서는 90여개의 상자에 나누어 차에 싣고, 대전으로 이동하는 특급 이송작전이 있었다. 이 금괴들이 대전에 도착할 때에 서울은 북한군에게 넘어가게 되는 침통한 일이 생긴다. 하루만 늦었더라도 이 많은 금들은 북한군의 손에 넘어갈 수도 있었던 것이다. 이 '금'과 '은'은 1950년 8월에 배를 타고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연방준비이사회 Federal Reserve Board)"의 금고로 들어가 보관되게 되어진다.

이후 1955년에 한국전쟁인 6.25전쟁이 끝나고, 우리나라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월드뱅크에 가입하게 되는데, 1950년 8월에 연준으로 이송한 금이 활용되어 현재의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상에 이바지한 것이다.

 

골드바-1kg-500g-금투자
골드바 금 투자

 

6.25 전쟁 때 금 이송작전이 성공하지 못했다면, 지금의 경제를 만들어가는데 어려움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때의 금 1,000kg을 현재의 금시세로 보면, 약 700억 원 이상으로 추정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도 금의 역할이 중요했지만, 현재도, 미래에도 아전자산으로써 금의 역할을 자산 증식이나 자산을 지키는데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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