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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 사례를 보면 사기 수법이 날로 발전해서 안 당할 수 없네...

by 동그라미네 202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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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스팸 문자나 보이스 피싱 사기 수법들이 날로 발전해갑니다. 이거 멀쩡한 사람도 당하는 사례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루 평균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18억 원이고, 2019년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이 6720억 원이라고 합니다. 2020년은 제가 확인을 못했어요. 더 늘어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피해액 조사에 빠진 피해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제 피해액은 7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믿을 수 밖에 없는 수준의 보이스 피싱 사기 수법들

얼마 전에 금융감독원에서 완전히 바뀐 피싱 사기 수법으로 접근하는 보이스피싱 음성파일을 대량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어도 당할 수 있을 정도로 교묘한 수법들을 몇 가지 간추려서 소개해 드릴게요. 그래도 알아놔야 피해 가기라도 하죠.

 

1. 가짜 서류를 준비해서 공문으로 보낸다.

보이스피싱-공문위조-사기
가짜 공문 피싱사기

보통 우리는 보이스피싱 예방 차원에서 피싱 전화가 오면, 사건에 대한 공문을 팩스로 요청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하라고 합니다. 서류를 요청하면 보이스 피싱범들은 당황해서 얼버무리거나 전화를 끊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요즘 보이스 피싱범들은 피해자들이 못 믿겠다거나 공문을 보내라고 한다고 하면, 당당하게 보낸다고 합니다.

"본인이 여기에 대해서 못 믿고, 녹취 수사에 응하시기 싫다고 하시면, 저희가 소환장 발부를 해 드릴테니까 그 시간에 나오셔서 조사받아도 무관합니다."(피싱범의 대화)라는 식으로 대응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나오면 피해자들은 본인의 팩스번호나 집 주소 등을 피싱범에게 알려주게 되는데, 이럴 경우 2차 정보 유출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에서처럼 진짜와 같은 공문을 보내서 피해자들에게 진짜인 것처럼 겁먹고, 완전히 믿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공문이 오더라도 해당 홈페이지나 해당 기관에 직접 전화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일들은 급하게 10분, 20분을 다툴 정도로 빨리 대처할 일이 아니기 때문에 통화상으로 해결하시면 안 됩니다. 검찰청이나 법원 등에서는 톻화로 통보는 할 수 있지만, 방문하게 해서 조사하기 때문에 저런 공문이 오더라도 겁먹지 마시고,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2. 우리는 보이스피싱범들이 아니다.

사기꾼들이 사기꾼이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요즘 보이스 피싱범들은 대놓고, 첫 멘트부터 "우리는 보이스 피싱범"들이 아닙니다.라고 시작한다고 합니다. 뭐 하도 많은 사람들이 보이스 피싱 의심을 많이 하기 때문에 나름 선수치는 방법이긴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검찰청에서는 공공기관으로써 본인의 계좌번호나 비밀번호, 개인정보 등을 묻지 않습니다. 녹취 상태이기 때문에 본인께서도 주의를 해주시고, 절대 얘기하시면 안 됩니다."라는 식으로 접근을 한다고 합니다. 아주 뻔뻔한 수법을 쓰는 것입니다. 이런 접근 방식이 피해자들의 마음을 조금 안심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피싱 사기에 당하는 피해자들이 많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멘트도 기억하시고, 피싱범들이 말하는 말을 모두 믿으면 안됩니다.

 

 

3. 목소리가 달라졌다.

대부분 보이스 피싱 전화가 오면, 많은 분들이 피싱범의 어눌한 말투와 억양 때문에 보이스 피싱범이라고 알아채기 쉬웠습니다. 그러나 개콘이나 영화 같은 곳에서 피싱범들의 말투를 많이 이용해서 피싱범들도 나름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말투 연습을 많이 하거나 진짜 우리나라 사람들이 피싱에 참여하여 알아채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남자 피싱범이던, 여자 피싱범이던지 간에 옆집 이웃의 목소리처럼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보이스피싱을 하기 때문에 기관의 이름을 대고 피싱을 할 경우 걸려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해자들의 반응도 감쪽같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그냥 한국사람처럼요. 

 

시간이 갈수록 굉장히 교묘해지고, 정교해져서 우리 피해자들이 계속해서 늘어가는 것입니다. 나는 절대로 안 당할 것 같지만, 그 상황이 되면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면서 당한다고 합니다. 지식인들도 제법 많이 당하는 것이 보이스 피싱이라고 하니, 나는 아닐 거야라는 방심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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