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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뱅크가 중/저 신용자 금융 시장을 접수한다

by 동그라미네 동그라미네 2021. 6. 10.

인터넷 전문은행 하면 케이 뱅크와 카카오 뱅크가 국내에서는 전부였다. 그러나 9월 즈음부터는 핀테크 업체인 토스가 토스 뱅크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은행을 출범할 예정이다. 커에 뱅크와 카카오 뱅크를 위협하는 대항마로 토스의 등장이 인터넷 은행 시장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중/저 신용자와 같은 금융 소외계층과 함께할 토스 뱅크

토스 뱅크의 출범으로 핀테크 업체가 최대주주인 인터넷은행은 처음 등장하는 것이다. 간편 송금 애플리케이션으로 시작한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플카'가 토스 뱅크의 지분 34%를 갖고 시작하고, 하나은행/한화투자증권/중소기업중앙회 등이 각각 10%가량의 지분을 보유한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한다.

 

 

토스 뱅크는 사회초년생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소비자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그동안 시중은행들은 중/저신용자들이 만족할 만한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토스 플랫폼에서는 1 금융권뿐만 아니라 전 금융권에서 대출을 신청하고 심사받을 고객 데이터가 쌓여있기 때문에 새로운 신용평가 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쌓인 데이터들을 이용하여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한다.

 

토스 뱅크의 중/저 신용자를 위한 계획

토스 뱅크는 출범 첫 해에는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자의 목표 비중을 35%로 설정했다. 이 비중은 2022년에는 42%, 2023년에는 44%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토스 뱅크는 자체 모의실험을 통해 신용정보회사의 개인 신용평가에서 7등급에 해당되는 사회 초년생이나 자영업자가 토스 뱅크에서 4~5등급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이 토스 뱅크에서 다른 은행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토스가 공략하는 층이 상당히 많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토스 뱅크가 희망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무분별한 대출은 모두에게 더 큰 고난을 줄 수 있는 만큼 안전장치는 필요할 것이다.

 

그동안 토스는 2천만 명의 가입자를 활용하여 기존 금융회사에 고객을 연결해주는 '중개상' 역할을 해왔다. 토스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각 금융회사의 대출 조건과 신용카드 혜택 등을 비교하고 새로운 상품에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 신뢰도와 만족도가 높았다. 그래서 토스 뱅크가 더 기대가 되는 것이다.

 

토스 뱅크는 은행/보험/증권 서비스를 토스 앱 하나에 담는 "원앱 전략"을 제시했다. 선두주자의 뒤를 따르는 토스 입장에서는 다른 은행들과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토스의 은행 진출은 예견되었었지만, 예상보다 빠른 진입이 중/저신용자들의 금융생활에 얼마나 혁신을 줄지 기대된다. 금융소외계층에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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