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퀸 홍현희가 보여주는 N잡러와 재테크 이야기[배꼽 손실 주의]

개그우먼 홍현희가 요즘 잘 나가죠? 처음엔 과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볼수록 괜찮아요. 재미도 있고, 뻔뻔하고, 솔직한 매력이 박나래와는 조금 다르게 롱런하는데, 문제없어 보이네요. 그런데 요즘 정규방송 말고  카카오 TV로 웹예능 "빨대 퀸"이란 채널을 진행하네요? 

 

웹예능 빨대퀸 홍현희

 

"와썹맨"이랑 "시즌 비시즌" 등 인기 웹 예능을 기획했던 이건영 PD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서 처음 선보이는 콘텐츠라서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와썹 맨도 너무 잘 만들었었는데, 시즌 비시즌은 비의 능청스러움과 스타성을 잘 활용해서 만들어서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이건영 PD가 이런 콘텐츠를 잘 살리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홍현희를 만나서 가장 사회적으로 핫한 재테크를 컨셉으로 한다는 점이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와 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언제나 유쾌한 홍현희가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우리들에게 시청자들이 관심 있는 'N잡 아이템'에 뛰어들어서 다양한 직업들을 경험하고, 그 수입을 시청자들에게 퍼준다는 내용의 컨텐층닙니다.

 

홍현희가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작에 도전한 첫회의 조회수는 하루 만에 170만 뷰를 기록하면서 관심을 모았는데,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재미나게 풀어주는 홍현희의 캐릭터도 한 몫한 것 같습니다. 빨대 퀸을 연출한 이건영 PD는 여태껏 돈에 대한 관심은 많고, 정보를 주는 프로그램들은 많았지만, 노골적으로 돈 벌기를 욕심내는 프로그램이 없던 점에서 '뻔뻔함'을 콘셉트로 관심 많은 돈 벌기에 빨대를 꽂아보자는 취지로 제작에 나섰다고 합니다.

 

홍현희(사진출처:홍현희 인스타그램)

 

요새 돈 많이 버는 일이 얼마나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고,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빨대퀸"을 통해서 재미있게 접근해 볼 수 있겠네요. 월급 벌어 돈 모으는 게 쉽지 않은 요즘, 집 값은 어지간히 비싸야 말이죠. 그러니 N 잡러, 재테크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시기라서 잘 맞는 프로젝트인 것 같습니다.

불법 행위만 빼고 잘되는 것이면 뭐든지 시도해 본다고 합니다. 디지털 콘텐츠에 최적화되어있는 홍현희는 원래부터 클럽하우스나 인스타그램 등을 이용하여 팬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하고 있는 연예인인 데다가 텐션 풀업~! 활력 넘치는 캐릭터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높여 주기 때문에 아직 초기이지만, 높은 인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빨대 퀸 홍현희를 제작한 이건영PD는 콘텐츠 자체보다도 시청자들이 어떻게 콘텐츠를 소비하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수익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 시청자들에게 기프티콘으로 보상한다던지, 추후 다른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보상하는 방식을 고민한다고도 합니다. 기프티콘 증정이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있다는데, 그게 과연 사행성과 연관이 있나 싶지만 비판이 있다면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니까 어쩔 수 없죠.

 

 

6월 4일에 빨대 퀸 홍현희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투자를 시작했다는 14세 중학생 유튜버 "쭈니맨"과의 주식 투자 이야기를 방송했습니다. 집에 있던 장난감을 팔아서 시드를 모아 현재 14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쭈니맨이 빨대퀸 홍현희의 주식 스승으로 함께 했습니다. 패널로 개그맨 하준수가 나와 기상천외한 투자법을 소개해 황당함과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주식의 "주"자도 모르는 투자법으로 시세 그래프의 모양을 보고 만화 캐릭터와 동물 등을 연상해서 최고점을 추측하는 방식이라는데, 황당한 건 이번에 홍현희의 얼굴을 연상하여 최저점인 턱에서 매수하여 고점인 귀에서 매도하라는 황당한 투자법을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주식이 아닌, 암호화폐 투자법이었답니다. 웃음을 주기 위한 투자법이겠지만, 혹여라도 따라 하는 사람이 없길 바랍니다.

 

빨대퀸 홍현희 개귀염

 

보는 재미를 주는 재테크 웹 예능 콘텐츠 "빨대퀸 홍현희"에 빨대 좀 꽂아서 돈이나 벌어 봐야겠네요. 여러분들도 좋은 내용 재미있게 시청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