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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들의 역습이 시작된다. 따상 SKIET를 넘어서는 상장 대기주들을 잡아라!

by 동그라미네 202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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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반기, 정확히는 7월부터 공모주 청약 게임의 룰이 바뀐다. 그동안 여러 개 증권사에서 복수 청약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1인당 1개 증권사에서만 청약이 가능하다. 공모주 청약의 따상 맛을 봐본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좋은 소식은 2021년 하반기 몸값이 수 십조 원에 달하는 기업들이 줄줄이 "기업 공개(IPO)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올해 증시 입성을 준비 중인 알짜 공모주와 중복 청약 금지제 시행 이후 월척을 낚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을 공부해보자.

 

 

BBIG(배터리·바이오 인터넷·게임)업종은 공모주 시장에서도 인기폭발!

2020년 주식 시장을 이끌었던 BBIG(배터리·바이오 인터넷·게임) 업종은 공모주 시장에서도 인기가 많다.

2021년 하반기에도 BBIG 기업들이 공모주 시장에서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SKIET의 바통을 이어받을 조() 단위 기업으로는 "SD바이오센서"가 유력하다. 국내 최대 진단키트 업체로 지난 126일 한국거래에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예심을 통과하면 바로 공모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조 6862억 원, 영업이익 7383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익은 6216억 원으로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전"의 실적을 넘어섰다. 실적은 탄탄하지만 올해 들어 진단키트 업체들의 주가가 부진하다는 점이 악재다. 아무래도 코로나 발생 초기의 위기감과 이슈성, 그리고 경쟁력 때문에 초기 실적이 높았지만, 앞으로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2021년 따상한 공모주

공모주 상장일
해성티피씨 04월 21일
자이언트스텝 03월 24일
SK바이오사이언스 03월 18일
오로스테크놀로지 02월 24일
레인보우로보틱스 02월 03일
모비릭스 01월 28일
선진뷰티사이언스 01월 27일

 

그리고 SD바이오센서의 승인이 늦어진다면 일진 하이솔 루스가 먼저 유가증권시장에 등판할 수 있다.

'일진 하이솔 루스'는 수소차의 연료 탱크를 제조하는 회사로 일진 복합소재에서 사명을 바꿨다. 기업 가치는 2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가는 4만 원 중반으로 약 5000억 원을 공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데다가 그린 뉴딜 사업의 수혜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2021년 여름에는 'KKK' 삼 형제가 공모주 시장을 달군다.

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크래프톤, 인터넷은행 카카오 뱅크, 전자결제 플랫폼 카카오페이.

크래프톤은 최근 장외시장에서 주가가 300만 원을 돌파했다. 시가총액은 25조 원에 육박한다. 상장 시 기업가치는 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창업자 장병규 의장이 보유한 1000억 원어치의 주식을 직원들에게 무상 증여하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됐다. 다만, 신작 게임 엘리온의 실패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카카오 뱅크는 인터넷은행으로서 국내 최초의 상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 가치는 20조 원으로 추정된다. 장외에서는 이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몸값이 7조 원 안팎으로 거론되던 카카오페이는 기업가치를 16조 원대로 제시해 증권가를 깜짝 놀라게 했다. 주당 발행가는 73700~96300원으로 1조 5000억~2조 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상장 직후 시가 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12조 8500억 원이다.

 

LG화학에서 분사한 2차 전지 전문업체 LG에너지 설루션은(IPO) 시장의 최대 관심사. 기업가치가 최대 100조 원으로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딜이다. 2차 전지 분리막 제조업체인 SKIET가 흥행에 대성공하면서 LG에너지 설루션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2021년 하반기 이들 기업이 모두 상장하면 유가증권시장 시가 총액 순위에 대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대기업 간판을 단 전통 제조업체들이 가세한다. "한화 종합화학, 현대중공업, 현대엔지니어링, 롯데 렌털 등이다."

 

2021년 상장 예정인 기업들 리스트

기업명 예상가치 단계 주관사
SD바이오센서 3조원 1월 26일 예심청구 한국투자, NH투자
일진하이솔루스 2조원 4월 7일 예심청구 미래에셋, 삼성
크래프톤 30조원 4월 8일 예심청구 미래에셋, NH
카카오뱅크 20조원 4월 15일 예심청구 KB투자
카카오페이 16조원 4월 26일 예심청구 삼성, 대신
HK이노엔 2조원 5월 4일 예심청구 한국투자, 삼성
현대중공업 5조원 5월 6일 예심청구 한국투자, 미래에셋
LG에너지솔루션 50조원 이상 예심준비중 KB, 신한, 대신
한화종합화학 5조원 예심준비중 한국투자, KB, 대신
현대엔지니어링 7조원 주관사 선정중 미정
원스토어 1조원 이상 예심준비중 NH, KB, SK
롯데렌탈 1조원 이상 예심준비중 한국투자, NH, KB
야놀자 2조원 이상 예심준비중 미래에셋, 삼성

 

지금까지 공모주 청약은 계좌 수로 승부하면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었다. 청약증거금 크기와 상관없이 계좌를 많이 넣으면 유리했다. 그러나 6월 19일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공모 기업들은 중복 청약이 금지된다. 균등배정 주식을 노린 문어발식 청약이 원천 봉쇄되는 것이다. 현재로선 SD바이오센서일진 하이솔 루스 두 곳을 제외한 큰 기대 기업들이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전체 청약 경쟁률과 청약 건수는 낮아진다. 자녀와 배우자 등 가족 명의 계좌를 개설해 머릿수로 승부하는 '청약 대란'도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1인당 받는 주식수는 현저히 줄어든다. 전문가들은 초기에는 고객 수가 적은 "소형 증권사"에 증거금을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여윳돈이 있는 큰손 투자자들이 배정 물량이 많은 증권사로 몰린다면 대형 증권사는 더욱 불리해질 수 있다. 그동안 물량이 많을수록 경쟁률이 낮았지만 역전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균등배정의 경우 증권사별로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균등배정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청약 마지막 날 청약 건수가 가장 적은 증권사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다만 마감 직전 청약을 취소하고 다른 증권사로 갈아타는 등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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