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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 미스트롯 효녀에서 트로트 신데렐라가 된 여정과 인성 이야기

by 동그라미네 2021.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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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얼마 전에 알게 된 트로트의 신데렐라, 양지은! 그녀는 어떻게 우리들에게 찾아 왔을까?

갑툭튀!라는 말이 맞을 것 같다.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양지은의 이야기.

미스트롯2에서 현숙의 오랜 타이틀인 "효녀 가수" 타이틀을 얻게 된 양지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양지은 프로필

  • 출생 : 1990년 01월 09일, 제주도 북제주군
  • 신체 : 164cm, O형
  • 가족 : 아버지(前 북제주군 의회 의장), 어머니, 언니, 남동생, 남편(치과 의사), 자녀 2명
  • 학력 : 한림초등학교, 제주한림여중, 제주한림고등학교, 전남대학교(국악과/학사),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음악교육학/석사)
  • 종교 : 천주교
  • 경력 : 2016년 일본 나라시 "카스카노 음악제"에 참석하여 "홀로 아리랑" 열창, 교생 경력 보유
  • 수상 : 1997년 KBS 전국어린이동요대회 장려상(제주 '최우수상'), 2006년 제10회 목사고을 나주 전국국악경연대회 (대상), 2012년 제5회 목포유달 전국국악대전 일반부(대상), 2021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眞 1위)외 다수 수상

 

양지은-미스트롯진
미스트롯 진 양지은과 의영의 일상

 

양지은은 제주 출생으로 국악을 전공 했다. 촉망 받는 국악 판소리 전공자로써 학사까지 취득했고, 음악교육학도 전공하여 교생경력까지 가지고 있다. 이런 양지은은 아버지의 신장수술로 인해 21살의 어린 나이에 아버지에게 신장을 기증하게 되고, 2년을 쉴수 밖에 없었다. 신장 이식 후에 배 수술 부위의 통증으로 좋아하는 노래를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가요와 달리 판소리는 특성 상, 단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를 불러야 하기 때문에 찬소리 열창을 멈출 수 밖에 없는 치명적인 수술이었다. 21살이면, 대학생의 신부이고, 많은 경연과 수상의 스펙들을 키워야하는 중요한 시기에 미래를 뒤흔드는 결정적인 일이었다. 그로인해 실습보다는 이론 학습에 열중할 수 밖에 없는 시기를 보내게 된다. 

 

대학원에 진학하여 교생활동을 하던 양지은은 남편과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되었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양지은의 마음을 위로하고, 응원해주는 남편에 감동하여 결혼까지 이뤄질 수 있었다. 아직도 꿀이 뚝~ 뚝~!

연애 시기에 양지은은 신장 이식 수술로 인해 매년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하는 상황을 알렸지만, 오히려 남편은 "그래서 더 당신과 결혼해서 지키고 함께 해야겠어."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남편의 진심에 감동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남편은 양지은이 가지고 있는 착한 마음을 가진 아이를 낳으면 행복할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남편의 진심어린 외조가 결혼을 통해 양지은에게 날개를 달아주어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

 

 

미스트롯2에 참여하게 되는 과정

양지은은 미스트롯 2에 참여하기 전부터 노래를 좋아해서 아이들을 재우고, 남편이 코인 노래방에 가서 5곡 부르고 오라고 돈을 주면 신나게 가서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오랫동안 해왔다. 그 시간이 힘든 하루 육아에 대한 행복한 보상으로 생각한 것이다. 그런 일상을 살던 중에 둘째가 태어난 후 몸조리를 하고 있는데, TV에서 미스트롯에서 새빨간 예쁜 드레스를 입고 춤추며 노래하는 참여들이 너무 예뻐서 양지은도 저런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미스트롯 참여자들의 노래를 흥얼 흥얼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본 양지은의 남편은 양지은에게 "우리 아내, 목소리가 너무 색다르고 예쁘네? 시즌2도 한다는데, 연습 한 번해봐."라며 미스트롯 시즌 1 지원서 양식을 찾아서 뽑아주었다. 양식을 보며 미스트롯 시즌2 지원을 해보자는 남편말에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

트로트가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트로트를 공부하듯이 접근을 했고, "미스터 트롯"이 방영될 때는 매주 목요일만 되면 애들을 빨리 재우고, 미스터트롯을 보며 남편과 연구를 했다.

그러던 중에 예전에 양지은이 제주도 대표로 일본에가서 버스킹을 한적이있는데, 그 영상을 본 "오 나의 파트너" 프로그램의 작가에게 전화가 왔다. 너무 감동적인 공연으로 기어에 남아서 "오 나의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는 전화였다. "오 나의 파트너"에서 '홀로 아리랑'이나 '쑥대머리', 또는 다른 퓨전 판소리를 불러주길 요청한 것이다.

그러나 양지은은 앞으로 있을지 모를 "미스트롯2"에 나갈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참여 거부 의사를 밝혔다.

"오 나의 파트너" 작가는 프로그램에서 트로트를 할게 아니고, 퓨전 국악 무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대 경험 익히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제안에 솔깃하여 "오 나의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전까지 방송 경험이 없던 양지은은 무대 경험을 해보자는 생각에 긍정적으로 참여한 것이다.

"오 나의 파트너" 촬영이 끝난 후 양지은은 "이게 나의 길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대에서 노래하는 본인의 모습과 그 무대에서의 감정이 자신을 깨운 것이다.

그 한번의 방송 경험이 "미스트롯 2" 참여에 큰 힘과 경험이 되었다. 그 후 미스트롯 2 모집 공고에 지원 신청을하고, 우리들에게 양지은이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이번 미스트롯2는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지만, 기존의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에서의 방송 후 활동보다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것 같다. 좋은 인재들이 많이 참여했지만, TV조선의 심사방식과 각종 이슈들이 참여자와 수상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게 된다. 미스트롯 진을 하고도 다른 우승자들보다 축하를 받지 못하고 잇는 듯한 양지은의 모습에 미안함이 드는 건 왜일까?

 

미스유랑단-김다현-양지은
미스유랑단과 양지은

 

양지은의 검증된 실력과 미모, 인성, 모두가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다. 앞으로 TV조선이 만들어낼 미스트롯2 멤버들을 이용한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따라서 흥망이 결정될 듯 하다.

현재 출발은 TV조선이 방향을 잘 못 잡아 많은 질타를 받고 있지만, 이를 계기로 자이기적인 플랜을 잘 계획 해주길 바란다. 미스트롯이라는 프로그램의 취지가 예능인을 발굴하는 것이 아니라 트로트를 알리고, 트로트 가수를 키우는 프로그램이라면, 트로트를 시청자들에게 많이 들려주면서 참여자들의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바란다. 

그런 프로그램들에서 양지은과 미스트롯2 참여자들이 취지에 맞게 트로트를 부르면서 자연히 대중들에게 눈요기가 아닌, 마음을 울리는 트로트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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